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안 산책로, 암석에 뒤덮여 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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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안 산책로, 암석에 뒤덮여 안전사고 우려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01.2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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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 일부 구간이 파도에 밀려온 돌덩이로 덮여있다.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가 파도에 휩쓸려온 돌덩이로 뒤덮여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외면받고 있다. 산책로 정비 등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오전 9시께 방문한 대왕암공원. 영하의 날씨에도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다. 일부 주민은 추운 날씨에 바다 위에 펼쳐진 바다 안개를 감상하고 있다. 바다 안개를 보기 위해 내려간 해안산책로는 거친 파도에 밀려온 돌덩이들로 덮여 있다. 돌덩이를 밟자 흔들거려 넘어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이 든다.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는 지난 2019년 사업비 1억4000여만원을 들여 대왕암공원 교육연수원 주변에 400m 길이로 조성됐다. 대왕암공원에서 해양 관광지인 슬도까지 이동할 수 있어 인기가 높자 동구는 해당 구간을 ‘낭만동행’의 일환으로 슬도바다길투어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안산책로가 바다와 접해있어 여름철 태풍이나 높은 파도가 칠때면 해변의 암석들이 산책로를 덮쳐 산책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해안산책로의 입구가 협소하고 가팔라 포크레인 등 중장비 투입이 어려워 순수 인력으로 복구 작업을 해야 해 제때 복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왕암공원 산책로 전체 구간에 대한 1년 정비 예산이 8000만원 수준이어서 주기적인 관리가 어려워 민원이 발생하거나 인근 오토캠핑장 직원의 현장 확인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동구는 근린공원인 대왕암공원의 자연경관을 해칠 우려가 있어 해안산책로를 포장하거나 파도를 막는 파제벽 등 설치도 어려운 상황이다.

동구 관계자는 “현장 실사 결과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야자매트 등을 깔아두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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