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수일(사진) 울산시의원은 29일 “전 지구적인 현상인 기후변화와 남부지방의 최장기간 가뭄으로 댐의 저수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울산시도 물 부족으로 많은 우려가 발생되고 있는 만큼 수돗물의 절약과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절수설비 등 설치 촉진에 대한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울산시 절수설비 등 설치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수돗물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시장의 책무 △물 수요 관리 목표제 실시 △절수설비 등의 설치와 물 절약 문화의 확산 △물 절약전문업에 대한 지원 등 9개의 조항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안 의원은 “울산의 물 부족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닌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사안으로, 용수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울산시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요처에서의 물 절약에 대한 인식전환과 절수설비 등의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물 사용량을 30~40%정도 줄일 수 만 있다면 유수율 제고와 병행해 울산의 물 부족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안 의원은 “조례가 제정된다면 절수설비 등의 설치가 확대되고, 기술·행정적 지원을 통해 울산시가 물부족 문제 해소에 선도적으로 기여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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