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걸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3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졸업기 건강검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초6, 중3,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신장기능검사를 비롯해 간기능, 콜레스테롤, 빈혈, 당뇨, 흉부질환 검사를 통해 성장기에 발병할 수 있는 성인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고 예방해 진학 후 질병으로 인해 학업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예산으로는 학생 1인당 4만원씩 3만명 기준 연간 12억원 가량 소용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또 “교육청 ‘우리아이 마음건강지원센터’의 기능을 확장, 교사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급식과 관련해 “현행 고기없는 월요일을 폐지하고 저체중과 과체중, 저신장 등 아이들의 신체상태와 당뇨와 고혈압 등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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