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핵심’ 장제원, 김기현 지목해 “대통령과 일체화된 당대표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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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핵심’ 장제원, 김기현 지목해 “대통령과 일체화된 당대표 뽑아야”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3.0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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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2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는 장제원(왼쪽)·김기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31일 “대통령과 일체화된 대표를 뽑아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윤석열과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경기 동두천시에서 열린 같은 당 김성원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 윤석열 정부가 넘어야 할 산이 5개라고 소개한 뒤 “두번째 산이 전당대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는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지지해 ‘김장 연대’라는 말이 회자됐다.

장 의원은 “(대통령과 일체화된) 그런 분이 여기 온 것 같다. 누구냐”고 물었고, 참석자들이 연단에 선 ‘김기현’을 외치자 “잘 아시네”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정권교체라는 ‘첫 번째 산’을 넘었으며, 이번 전당대회를 거쳐 내년 총선 승리, 교육·연금·노동개혁, 정권 재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과 함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은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잘못된 지도부 때문에 힘들었다. 대선을 쉽게 이길 걸 지도부의 잘못으로 겨우 0.73%p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며 이준석 전 대표 등을 우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대통령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우린 과거의 혼란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며 “국정을 안정시키고 당이 하나로 나가는 데 (김기현 의원이) 앞장설 수 있게 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희·박성중·이용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등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한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이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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