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공략 나선 주자들…3·4위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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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공략 나선 주자들…3·4위에 쏠린 눈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2.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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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부터 이틀에 걸쳐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10일 본경선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4인을 발표한다.

이에따라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은 예비경선(컷오프)이 시작되는 이날부터 저마다 현장을 누비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시민사회연석회의와 이북5도위원회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 경선 캠프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측 인사들을 캠프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내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두 광역단체장 측 인사 영입으로 지지세 확장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 측 인사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 후 오 시장을 보좌한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다. 송 전 부시장은 캠프의 서울시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또 2021년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당시 후보를 도운 홍종순·조성홍 ‘동행’ 조직 본부장 외 10여명이 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경기도를 찾아 평택·안성·이천·여주·양평 당원들과 차례로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지난 6일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등의 표현을 썼다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자 예정된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전날 전당대회 출마자 전원이 참석한 정견 발표회 참석한 것을 제외하곤 이날 공개 행보를 사실상 재개하는 것이다.

황교안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단과 시도위원장 모임에 각각 참석했다.

천하람 후보는 외부 일정 없이 언론 인터뷰를 소화했다.

조경태 후보는 대구를 방문해 당원간담회에 참석했고, 윤상현 후보는 언론 인터뷰와 안산 당원 교육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양강’인 김기현·안철수 후보 외에 3·4위 후보가 누가 될지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예비경선 대상에 오른 후보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이상 가나다순) 등 6인이다.

당내에선 각종 여론조사상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를 다투고 있는 김기현·안철수 후보의 본경선 진출은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이보다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4위권을 보이는 천하람·황교안 후보가 실제로 ‘파이널 포’에 들어갈 지 더 주목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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