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회, 국힘 당권경쟁 최대 승부처
상태바
TV토론회, 국힘 당권경쟁 최대 승부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2.0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기업원에서 열린 시민사회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8일 경기도 평택시 영중빌딩에서 열린 평택을 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당권경쟁이 본격 불이 붙은 가운데 향후 한달간 레이스에서 최대 승부처는 4회 TV토론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오는 10일 컷오프를 통과한 4명의 당권주자들이 당원은 물론 전국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TV토론회 결과에 따라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TV토론회는 권역별 합동연설회와는 확연히 다른 데다, 여론추이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권주자들도 벌써부터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권주자 방송토론회 일정·쟁점

전당대회 관련 TV토론회는 총 5회다. 이 중 컷오프를 통과한 4명의 주자들이 한달 동안 펼치는 TV토론회는 4회다. 1회차는 오는 15일 TV조선, 2회차는 오는 20일 MBN에서 진행된다. 3회차는 오는 22일 KBS에서, 4회차는 내달 3일 채널A에서 토론을 펼친다. 유력 당권주자들은 총 4회 방송토론 가운데 1회차인 15일 토론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각종 이슈 선점과 공격을 통해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2강으로 선두를 다투는 김기현·안철수 후보는 이미 울산시장과 원내대표, 당대표·대선후보 등을 거치며 수많은 방송토론 경험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번 토론회에서도 정책비전 제시는 물론 이슈 대처에 있어서도 각각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당권 경쟁가도에서 논란이 증폭된 이른바 ‘윤심’대처 방안에서부터 내년 4월 총선 필승전략, 공천로드맵 등 민감한 현안과 쟁점에 대해선 과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권주자 여론추이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물은 결과 김기현 후보라는 응답이 45.3%, 안철수 후보라는 응답은 30.4%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4.9%p) 밖인 14.9%p다. 특히 김 후보와 안 후보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김 후보 지지도가 과반인 52.6%로, 안 후보(39.3%)를 오차범위 밖에서 추월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p다.

김 후보와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의 지지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국민의힘 지지층 527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안 후보가 35.5%, 김 후보가 31.2%로 오차범위(±2.8%p)내 격차를 나타냈다. 천하람 후보는 10.9%로 두 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 안 후보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46.7%로 37.5%인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 병행 방식으로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8%p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