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과밀대응 ‘작은학교조례’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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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과밀대응 ‘작은학교조례’ 필요성 제기
  • 이형중
  • 승인 2023.02.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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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는 8일 애쉬튼호텔 회의실에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지역의 과밀·과대학교에 대응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학교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울산시의회 차원에서 ‘학교 신설·증설 적기건립 예의주시’ ‘인구교육 수업강화 대정부 건의안 채택’ ‘구도심 개발 장려’ ‘울산형 과밀대응 작은 학교조례 제정’의 정책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회장 강대길)는 8일 애쉬튼호텔 회의실에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울산광역시 교육청 과밀·과대학교 실태와 지속발전가능한 학교 환경여건 개선방안 연구’에 관한 것으로 구·군별 교육시설의 과밀·과대화, 학령인구의 지역별 쏠림 등 지역교육 여건을 파악해 지역불균형 예방, 교육환경 질적수준 제고 등을 위한 중·장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대응 방안으로 △학교신설 및 이전 재배치 △통학구역조정 및 학생 재배정 △울산형 작은학교 운영 △학교총량제 개선 등이 제시됐다. 중·장기 교육환경 개선 로드맵 수립을 위해서 울산광역시 중·장기발전계획 내에 학교 신설, 배치 등과 관련된 기준이 반영되고 기획 단계에서 교육전문가 등과 협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대길 회장은 울산형 작은 학교 모델 도입과 관련, “부산시에서 추진중인 작은학교는 도심형 분교라고 볼 수 있고 급식실, 운동장, 특별실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학부모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내용을 언급하며 “울산시에 도입시 보다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우 의원은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되는만큼 과소 학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며, 남는 학교 공간 활용 방안으로 장애학생, 다문화 등 특수학교와 학급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대 학교와 학급에 대한 학교 신설, 통학구역조정 등 물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한 전반적인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대길 회장은 “이번 연구 활동으로 울산시 과대·과밀학급 및 학급실태에 대한 현황 파악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울산시 지역특성에 맞는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을 반영한 중·장기 교육환경개선 로드맵이 수립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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