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철장·쇠부리문화, 공업축제와 연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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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천철장·쇠부리문화, 공업축제와 연계를”
  • 이형중
  • 승인 2023.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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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락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7일 “2000여년 장구한 역사를 지닌 북구 달천철장을 묻어 두기에는 역사적 가치가 너무나 크다. 주민들이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 모색을 서둘러야 할 때”라며 “달천철장과 쇠부리문화를 공업축제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과 제련 등 울산의 주요 산업들이 모두 철을 기반으로 한다. 공업도시 울산의 기원이 달천철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달천철장은 최근까지 철광석과 사문석을 생산하다 2002년도에 폐광되었고, 현재 지하 30m의 수직 갱도가 남아 있다. 이렇듯 달천철장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가치가 큰 문화유적이다. 하지만 환경문제와 유적지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지역적 한계로 관광자원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울산시에 고대 삼한시대부터 내려온 2000년의 역사를 지닌 달천철장과 쇠부리 문화를 개발해 관광자원화할 계획과 주요 추진 사업 현황 등을 질의했다.

정 위원장은 “달천철장을 개발하는 데는 막대한 예산과 환경문제 등 걸림돌이 있다. 그렇다고 포기한다면 우리는 달천철장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놓치는 것이며, 이것을 잘 개발한다면 세계의 보물로 울산시가 다시 도약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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