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모두 내달 남구의회 보궐선거가 내년 4월 총선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인식하고 당내 결집은 물론 세확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20일 오전 시당 강당에서 ‘4·5 남구의원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필승결의대회’ 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출범식에는 권명호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이채익 국회의원과 박대동 중앙당 실버세대위원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등 주요 당직자와 선거대책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선대위 출범에 힘을 보탰다.
국힘 울산시당 선대위는 보궐선거의 압승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자 시당 전체조직을 선대위로 전환했다. 권명호 시당위원장과 이채익 국회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총괄본부, 동별대책본부를 기준으로 정책지원본부, 조직지원본부, 홍보지원본부 등 3개의 지원본부와 당 소속 지방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유세특별지원단을 별도로 구성했다.
보궐선거의 특성상 시민들의 관심도와 투표율 제고가 중요한 만큼 지역 맞춤형 현장 선대위로 구성했다.
권순용 청년대책단장이 ‘빨간색 필승운동화’를 전달하고, 권명호·이채익 공동선대위원장이 후보자 어깨띠를 직접 매주며 필승을 기원했다.
권명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어느 선거든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없는 만큼 이번에도 당력을 집중해 필승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채익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남구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신상현 후보는 “오직 옥동과 신정4동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출마한 만큼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누구보다 진심으로 뛰어 4월5일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필승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선대위는 선거운동 개시일인 23일부터 출퇴근길 인사와 후보출정식 등을 시작으로 13일간의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오는 23일 4·5 재보궐선거 선대본부 출정식을 갖는다. 이어 24일에는 이재명 당 대표가 울산을 찾아 선거지원에 나선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다. 이어 4·5 재보궐선거 최덕종 후보자 지원유세에 나선다. 오후에는 울산상공회의소에서 국민보고회를 갖는다.
한편, 민주당 남구의회(나 선거구) 최덕종 후보는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후보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옥동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도록 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울산시, 도시공사, 남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속한 추진을 위한 청사진을 내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옥동군부대 이전과 더불어 옥동 일대를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구 군청사 복합개발이 조속히 재개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신정4동 주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건립도 추진하고 대공원 보행로를 옥동 우수저류지까지 연장하겠다. 신정4동 재건축과 재개발, 주민의 뜻을 받들어 원활한 추진을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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