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근로시간 확실한 보상체계 강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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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근로시간 확실한 보상체계 강구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3.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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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사진) 대통령

윤석열(사진) 대통령은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 “임금 및 휴가 등 보상체계에 대한 불안이 없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20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안이 ‘주 최대 69시간’만 부각되면서 ‘제대로 된 보상 없는 장시간 근로만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 여론이 계속되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 무리’ 언급과 관련, “그렇게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개인적 생각에서 말씀한 것이지, 근로시간 개편 논의의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의견을 수렴해 60시간이 아니고 더 이상 나올 수도 있다. 캡(상한)을 씌우는 게 적절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굳이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하신 말씀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캡을 씌울 것이라고 예단할 필요가 없다. 윤 대통령 말씀은 장시간 근로에 대한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 채 여러 의견을 들으란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바꾸고자 하는 제도로 가더라도 급격한 장시간 근로를 할 가능성은 작다. 개편 방향은 세계적 추세에 맞춰서 근로시간을 줄여가자는 것”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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