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비리 부정부패 종합판”...국힘, 이재명 향해 십자포화
상태바
“토착비리 부정부패 종합판”...국힘, 이재명 향해 십자포화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3.2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은 22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민주당이 이날 당무위를 열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되 해당 수사가 정치보복으로 인정되면 예외로 인정하는 내용의 당헌 80조를 이 대표에 대해 적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방탄’이라고 비난했다.

울산출신 김기현(남을) 대표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기소에 대해 “매우 심각한 내용이다. 더 이상 민주당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이 대표와 관련해 계속 조사될 사항들이 많이 있지 않나. 백현동 같은 것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 것이고, 쌍방울 이런 것들도 연관성이 매우 짙은 증거들이 다 나와 있지 않나.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추가 기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소장에 담긴 혐의는 그야말로 토착비리 부정부패의 종합판이다. 과거 이재명 시장 일당에게 성남시는 자신들의 경제적·정치적 이익을 취하는 ‘봉건 영지’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이렇게 박제된 과거의 범죄 혐의가 명확한데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후안무치하게 방탄 갑옷만 덧대고 있다”고 힐난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흘러간 것으로 의심되는 검은돈의 전달 과정과 배경에 대한 구체적 진술이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는 당내 경선부터 온갖 불법, 반칙, 편법을 이용해 후보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지역 토착 개발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성남FC 직원을 동원해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며 아태협을 통해 사조직을 꾸려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등 오직 권력을 향해 무법의 질주를 했던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