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총선’급 판 커진 보선, 여야 사활전
상태바
‘미니총선’급 판 커진 보선, 여야 사활전
  • 이형중
  • 승인 2023.03.2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은 23일 옛 울주군청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남구 공업탑로터리 일원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당대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 총출동’ ‘선출직 총동원’. 울산지역 여야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5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세력 총결집으로 사활전에 나섰다. 이들 여야 정당 모두 구의원 1명을 선출하는 이번 보궐선거를 내년 4월 총선의 민심 바로미터로 인식하고 조직을 총 가동하면서 선거자체가 ‘미니총선’급으로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는 옛 울주군청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주민과 지지자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5개 광역·기초의원들이 단체로 합동지지 유세를 벌였다. 김기환 시의회 의장과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은 한 목소리로 “울산 남구에서 태어나 초·중·고 학창시절을 지냈고,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한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신상현 후보는 “지역에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과 소통할 수 있는 후보자가 반드시 당선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대표는 물론 지도부가 울산에 총출동해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당력을 총결집한다.

이재명 당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24일 오전 10시 울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당 지도부는 공공의료원, 공공의대 등 울산의료 환경개선과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 울산 첨단산단 추가지정 필요 등 정책사항을 논의한다.

이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우리나라가 전기차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자동차 산업의 향후 대응 전략 등을 모색한다. 이어 남구의 대표적 전통시장 중 하나인 수암시장으로 이동, 보궐선거에 나서는 최덕종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재명 당대표는 울산 남구 옥동, 신정4동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경험 있고 성실한 최덕종 후보밖에 없음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30분부터는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울산편’을 진행한다.

출정식에 나선 민주당 최덕종 후보는 “풀뿌리에서부터 주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고 한 쪽으로 치우친 남구의회는 견제할 일꾼이 필요하다. 우리동네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검증된 참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