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료원·도시외곽순환도로 건립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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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료원·도시외곽순환도로 건립 적극 나서야”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3.03.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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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 이상헌 국회의원은 27일 울산시의회에서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북구)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 울산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은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울산 도시외곽순환도로 건립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 등은 “울산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공공 의료 인프라 부재를 실감한 도시”라며 “다음 달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울산공공의료원은 경제적 편익만 따져서는 안 되는 울산으로선 꼭 필요한 의료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공의료원 확충은 단순히 병원 하나 짓자는 차원이 아니다”라면서 “언제 또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감염병에 대비하고 고령화사회에 따른 만성질환 등에 대응할 의료 거점을 조성하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 등은 이어 “울산은 전국 광역단체 중 외곽순환도로망이 구축되지 않은 유일한 도시”라며 “정부는 울산 도시외곽순환도로 건설에 대해 경제성 논리보다 공공가치를 먼저 생각해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 등은 “울산 외곽순환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이어줄 순환도로”라며 “이 도로가 건설되면 울산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 물류 차량이 주력 도로로 활용돼 울산 시가지 교통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적 시민단체인 울산건강연대도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공병원이 경제성을 떠나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사회의 필수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서나 소방서를 운영하는데 수익성을 따지지 않는 것처럼 공공병원을 짓고 운영하는 것에 더 이상 경제성이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울산건강연대는 “울산의료원 설립은 여야,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며 “여야가 모두 힘을 모아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형중·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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