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교육공무직 4407명 중 14.09%인 621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학교와 기관 등 전체 274곳 중 124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직종별로는 조리사가 377명으로 가장 많다. 또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 76명, 특수교육 실무사 83명, 교육업무 실무사 26명 등이다.
파업으로 69개 초·중·고등학교 급식이 차질을 빚었다.
이 중 학교 52곳은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지급했고, 12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도시락을 싸 오지 못한 학생에게는 빵과 우유 등을 제공했다. 5곳은 단축 수업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하지 않았다.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모두 정상 운영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파업 때는 751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해 참여율이 소폭 감소했다”며 “특히 돌봄은 파업 참여 인원도 적고, 2~3시간 부분 파업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백은 없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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