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신소재공학과 박혜성교수팀, 이차원소재로 수전해촉매 효율 제고
상태바
UNIST 신소재공학과 박혜성교수팀, 이차원소재로 수전해촉매 효율 제고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4.0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수전해 촉매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합성법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의 모습. 김웅수 연구원, 구동환 연구원, 손은빈 연구원, 최윤성 연구원(왼쪽부터).
귀금속 수전해 촉매의 대체재로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의 촉매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합성법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신소재공학과 박혜성 교수팀이 이차원 소재인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을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의 성장기판으로 활용, 촉매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법은 온실가스나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 수소 생산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공정에 사용되는 고비용의 귀금속 촉매로 인해 수소 생산 단가가 높다는 단점을 가진다.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은 구성 원소와 전자 구조의 품질을 높이기 용이해 귀금속 대체 수전해 촉매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귀금속 촉매 대비 산소발생 효율이 낮다는 문제점을 가진다.

연구팀은 반응성이 높은 페로브스카이트의 결정 구조와 유사한 원자 간격을 가지며 전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강한 이차원 소재를 성장기판으로 활용했다. 이차원 소재 위에 직성장을 통해 합성된 페로브스카이트 산소 발생 촉매는 귀금속 촉매인 이리듐 산화물보다 훨씬 낮은 활성화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뛰어난 산소 발생 효율을 보였다.

박혜성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성장기판을 활용한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 직성장 기법은 촉매의 효율과 직결되는 표면 결정 구조와 전자 구조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며 “수전해 촉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촉매 합성에 응용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 학문적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차형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도서관 인근 편의점 ‘담배 뚫린곳’ 입소문 일탈 온상
  • 울산도시철도 2호선 예타 여부 이번주 결정
  • 김지현 간호사(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 전문자격 취득
  • 컨테이너 이동통로 비계 붕괴, 작업자 2명 2m 아래 추락 부상
  • “교통문화 선진화” 전국 나의주장 발표대회 성료
  • 울산 전통시장서 즐기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