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생119’ 본격 활동, 물보내기 운동 1호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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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생119’ 본격 활동, 물보내기 운동 1호 과제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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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울산남을) 대표 체제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가 3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생119’는 민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김 대표 체제에서 첫 번째로 출범시킨 당내 특위다. 특위는 최근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상황을 고려해 ‘물보내기 대국민 운동’을 제1호 추진과제로 정했다.

김 대표는 이날 특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첫 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이 체감할 가시적 성과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민생과 관련이 안 된 게 어딨겠냐마는 각 현안 중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부터 민생119가 해결해줬으면 좋겠다. 실제 개선이 이뤄지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 결과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 후속 조치에서 법을 제정·개정할 부분은 의원들이 맡고, 예산 배정이나 시행령 개정은 우리가 집권여당인 만큼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잘 협의해 반영하겠다. 당 대표로서 직접 뒷바라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위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민생은 국민을 먹여 살리고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3생(生)을 뜻한다. 119처럼 어디든 신속히 달려가서 국민을 살리겠다. 작은 것에서부터 눈에 보이는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회의 후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첫 회의 결과 ‘물보내기 대국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도서 지역 등 현재 물이 시급한 지역의 우선순위를 알아보고 있다. 전남 등 지자체, 행정안전부와 조율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에 물이 부족한 지역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달라고 자료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이번 주에는 성과물을 내고, 이르면 다음 주에는 현장에도 가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이 잘 돼야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 국민들의 호주머니도 두둑해진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면서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많고, 소수당이다 보니까 관철되지 못하고 많이 좌절되거나 표류하고 있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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