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산엑스포 지원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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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부산엑스포 지원 결의안’ 채택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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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과 실사단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3일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회로 본회의를 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방한 중인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본회의를 방청하는 가운데 본회의 참석 239명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울산 출신 여야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지고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15일 ‘국회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국회가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부산이 엑스포 개최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결의안은 또 부산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초당적인 협조·지원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 시설 건축 및 사후 활용 방안 마련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오는 11월 말로 예정된 개최지 선정 전까지 의원외교 활동을 통해 대외 유치교섭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결의안에 담겼다.

결의안은 “대내적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구축하는 촉매제로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대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이슈를 선점하면서 세계 선도국가로 부상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결의안은 “최근 유치 후보국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지지 대상 국가를 정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종적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모든 주체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 성원과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결의안 채택 직후 회의 진행을 잠시 중단하고, 방청석에서 본회의장으로 내려온 BIE 현지실사단에게 직접 결의안을 전달했다.

현지실사단은 본회의에 앞서 김 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주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홍근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비공개로 면담했다.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완전히 여야 없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정 법률에 대해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면서도 법 자체는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문제가 많은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존중하고, 그 취지에 맞춰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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