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원위, 선거제 개편 난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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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원위, 선거제 개편 난상토론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4.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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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원위원회(전원위)가 10일부터 나흘간 내년 22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난상토론을 펼친다.

전원위 토론에 참여하는 의원은 총 100명으로, 의석 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됐다. 더불어민주당 54명, 국민의힘 38명, 비교섭단체 의원 8명이다. 10일과 11일엔 28명씩, 12일에는 24명,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20명이 발언한다. 12일 3차 토론에서는 학계 전문가를 상대로 질의·답변도 할 수 있다.

이들은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인다. 결의안은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3가지 안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나흘간의 전원위 토론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선거제 개편안 토론을 ‘정치 개혁’ 이슈 선점 기회로 삼으려는 태세다.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비공개 의총에서 의원들에게 “전원위를 마칠 때까지 수석·대변인 등 인선을 하지 않겠다. 전원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일자별 발언자 명단을 꾸리며 난상토론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윤호중·홍영표 의원을 10일 1·3번 주자로 각각 출격시킨다. 무게감 있는 다선 중진을 전진 배치해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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