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이사회(이사장 김기현 당대표)는 13일 제114차 이사회를 열고 부원장 4인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가 울산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기성(사진) 전 실장이 홍보 부원장으로 선임됐다. 전략기획 분야에 김성호 전 국회의원이, 정책 분야에 윤창현 국회의원이, 대외협력 분야에 함경우 경기 광주시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울산 출신으로 여의도연구원 신임 부원장에 임명된 박기성 전 비서실장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김기현 당대표가 울산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시장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이후 고래문화재단 상임이사를 거쳐 이번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아 울산 출신의 당대표 탄생에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현재 울산시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기성 부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추진에 있어 거대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어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이런 때 일수록 더 힘을 내서 국민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 정부의 3대 개혁 성공과 김기현호의 순항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과 지자체에서 활동한 경험과 지식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제3차 전당대회에서 울산 출신의 김기현 당대표가 당선된데 이어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임명, 그리고 박기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까지 역대 유례 없는 울산 출신 인사의 중앙정치 진출로 울산 발전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