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락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13일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 민선8기에는 달라야 한다’는 내용의 서면질문을 했다. 정 위원장은 “2009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이래 울산관광의 중심축으로 거론되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기대를 받아왔지만 개발사업은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정 위원장은 “그나마 지난해 롯데건설에서 강동관광단지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리조트 공사 재개를 알리면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은 이 사업이 과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그도 그럴 것이 롯데건설에서 추진하는 강동리조트 사업은 지난 2007년 착공한 이후 2009년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공사가 한차례 중단되었고, 2018년에 공사를 재개했지만 사업성과 설계재검토 문제 등으로 다시 공사가 중단됐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핵심사업인 뽀로로·타요 호텔&리조트 사업 역시 토지보상 등 부지확보 문제로 착공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울산시에 강동 롯데리조트 사업과 뽀로로·타요 호텔&리조트 사업 등 2개 지구 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117만㎡ 규모의 6개 잔여지구사업 추진계획 등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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