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회의원 지역현안 ‘맞춤해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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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회의원 지역현안 ‘맞춤해법’ 박차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4.1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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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 및 국비확보와 관련, ‘맞춤식 해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4월 22대총선에 선제적 대응 및 역할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올 한해는 21대 마지막 국회로 의정활동 종합평가와 관련된 여야 정당별 추진하는 당무감사에 이어 현역의원 교체지수, 경쟁력 여론조사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국회차원의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구 관리에서 긴장기류가 역력하다.



◇‘김기현-이채익’ 국회 상임위 맞교체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민의힘 국방위 소속 4선 김기현(남을) 대표와 행정안전위 소속 3선 이채익(남갑)의원의 상임위 맞교체다.

국방위와 외교통일위원회는 소위 ‘상원격’으로 3~4선 급이 선호하는 상임위다. 때문에 김 대표가 21대 국회 전·후반기에 걸쳐 외교통일위에 이어 국방위에 소속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김 대표와 이 의원은 이달초 상임위를 맞교체 했다. 김 대표는 행정안전위에, 이 의원은 국방위에 각각 배치됐다.

이러한 기류의 이면엔 두 의원은 같은 당에다 같은 지역(울산남갑·을구)의 현안 해법과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에서부터 울산관내 가장 복잡한 문수로 우회도로 개설, 울산지방 병무청 개설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올 한해 속전속결 처리해야 한다는 절박감과 역할론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집권당 대표로서 유관부처 장·차관 등을 상대로 고도의 시그널을 주는 데 방점이 찍힌 반면, 이 의원은 울산시와 정부 유관부처 실무진까지 접촉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을 점검하는데 속도를 붙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채익 의원은 16일 “울산의 중·대형 현안 가운데 대부분 남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21대 국회 막바지엔 반드시 해결점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지역현안 해법에 대해선 김기현 대표와 힘을 보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재선의원들도 맹활약 예고

국민의힘 소속 초선 3인방인 박성민(중), 권명호(동), 서범수(울주) 의원도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쉴틈없는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미 김기현 대표 출범 초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은 박 의원은 최근 발탁된 신의진 당무 감사위원장과 함께 6월부터 전국 253개 당협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달 말 시당위원장 임기를 만료하는 권 시당위원장은 서범수 의원이 맡고 있는 국회예결위원 바통을 이어받아 울산 국비 챙기기 전략 마련에 돌입한다.

윤재옥 원내사령탑체제에서 원내 부대표로 발탁된 서범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등 대야 전략의 중심부에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유일 야당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재선 이상헌(북) 의원은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에 박차를 가해온데 이어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등과 협업으로 ‘고헌’ 박상진의사 서훈등급 상향조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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