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힘 대표, 윤리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대변인단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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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힘 대표, 윤리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대변인단 임명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4.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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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중앙당 윤리위원장을 맡은 황정근 변호사, 당무감사위원장을 맡은 신의진 전 의원을 비롯해 김가람 신임 청년 대변인과 부대변인 13명 등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외연 확대’를 위한 역할 등을 주문했다.

김 대표로 부터 임명장을 받은 당직자는 최춘식 중앙연수원장, 손인춘 여성위원장, 이종성 장애인위원장, 송주범 지방자치위원장, 정동만 대외협력위원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이재영 국제위원장, 정희용 재해대책위원장 등이다.

김 대표는 “중앙당 산하 위원회와 대변인단은 당의 내장 기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각각의 장기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해야 사람이 건강할 수 있는 것처럼 각자 기능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때 우리 당이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민생 정당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표는 당 윤리위원회를 언급하며 “어떤 조직이든 간에 윤리 의식이 결여되면 조직이 계속될 수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한 “최우선 임무는 너무나 명백하다. 정권교체는 이뤄냈지만, 야당의 거대 의석에 가로막혀 무엇하나 제대로 된 국정을 펼칠 수 없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정과제 꼬리표만 달면 무작정 발목잡기를 당하는 현재의 난국을 타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장 중심의 활동’을 주문하면서 “현장으로 열심히 발품을 팔아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신속하고 시의성 있는 활동’을 강조하면서 “모든 이슈는 적절한 때가 있고, 적절한 방법이 있는데 때와 방법을 놓치지 않도록 국민이 갈증이 있고 결핍을 느낄 때 그 사안을 살피고 대책을 숙고해 제안할 것”을 당부했다.

황정근 신임 윤리위원장은 “윤리위 운영을 객관성과 공정성 있게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또 “징계 등 사후적 대응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징계 사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당헌·당규에는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해서 다소 구체적인 기준 없이 정리돼 있는데 이와 관련해 세밀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지 연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의진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은 “당무감사가 제대로 운영이 돼서 당 운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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