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서·천상고등학교측은 “학급당 학생 수가 36명인 과밀학급으로 특별실, 급식소는 물론이고 유휴 교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희망하는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청에서는 범서지역에 고등학교 신설 및 학생 분산 배정 등 현실적인 과밀학급 해소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상업고등학교측은 “올해 개교 40주년인 울산상고는 4차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산업수요를 반영해 군사경영과·반려동물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교육청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울산상고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와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중학교(범서중·천상중·구영중)측은 “범서지역의 중학교들도 학생수 과포화 상태로 모듈러교실 설치만으로는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고등학교 신설 검토와 함께 학생 분산 배정, 통학버스 지원 등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측은 “학교 측 제안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범서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여건 개선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각 학교의 현장밀착형 현안사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범수 국회의원은 “과대·과밀학급 해소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간절히 바라는 사안인 만큼 저 또한 교육부를 통해서 범서지역의 교육 현안사업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김종훈 의원은 “교육청은 모듈러 교실 설치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신설 적극 검토와 함께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범서지역의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시, 교육청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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