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관련, 동구의회 “조건부 승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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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관련, 동구의회 “조건부 승인해야”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04.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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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의회(의장 박경옥)는 24일 동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촉구했다.
울산 동구의회는 24일 동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촉구했다.

국내에서 특수선을 만들 수 있는 HD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4개 조선사는 한화 제품 사용을 전제로 설계해 생산 하고 있다. 한화 부품 비중은 적게는 25%에서 48%까지로 알려졌다.

동구의회는 “한화그룹이 향후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방향으로 자사 군함 부품 정보나 가격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 나머지 조선사의 수주 및 영업활동이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며 “또 안전장치 없이 인수하게 되면 4000여명의 노동자들의 고용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구의회는 “이번 기업결합이 조선사 간, 조선사가 위치한 지역 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유발시켜서는 안 된다. 중국과 치열한 선박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내부 갈등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번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는 것은 독점 및 불공정거래를 예방하는 것이다. 한국 조선업의 발전을 위한 공정하고 현명한 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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