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5박7일 국빈 방미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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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5박7일 국빈 방미길에 올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4.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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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이날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낮 5박7일 간의 국빈 방미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2년 만에 성사된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이용해 미국 워싱턴 DC로 향했다.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공항 활주로에서 대기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여당에선 울산출신 김기현(남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정부에선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배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도 나왔다.

하늘색 넥타이와 같은 색 코트를 각각 맞춰입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송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계단을 올라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뒤 국빈이 머무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친교 시간, 양자 회담, 국빈 만찬 등을 함께하며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대북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와 경제 안보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될 전망이다.

정상회담 전후로 한미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경제 외교 행사를 비롯해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과 하버드대 정책 연설도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대통실에 따르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 대통령의 경제 외교도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윤 대통령은 순방 둘째 날인 2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투자 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통해 현지 진출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한국계 전문가들과 만나고 우주 경제 선점을 위한 양국 간 협력도 강조한다.

당일 저녁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간 친교 시간이 마련된다. 부부 동반으로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해 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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