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이번 원내대표는 검찰 독재에 맞서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대신해 민생과 국정을 책임지고,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총선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되는 자리”라며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위해 비수도권 비호남권 출신의 김두관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4·5 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그동안 소외되었던 민주당의 험지인 동시에 전략지인 영남권에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어떠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었다. 지금껏 정말 힘들게 민주당의 깃발을 지켜왔다. 이제는 영남권 그 중 울산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전략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김두관 의원은 수도권과 호남권 중심의 민주당에서 어찌 보면 변방일지 모른다. 하지만 영남 민주당의 외로운 길을 묵묵히 걸어온 정치 여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남에서의 선전 없이는 총선승리도 대선 승리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 있으며, 누구보다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에 애정을 갖고 있는 자치분권의 기수”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 국회는 20년 만의 전원위원회를 통해 선거제도개혁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은 선거제도 개혁에 누구보다 간절하다. 울산에서도 민주당이 30%를 득표하면 30%의 의석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선거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에 기댄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산에서도 민주당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어야만 지역주의가 극복될 수 있고, 쇠퇴해져만 가는 울산 경제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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