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교육전문직원 비율 광역시중 최고…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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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교육전문직원 비율 광역시중 최고…개선 시급”
  • 권지혜
  • 승인 2023.05.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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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강대길(사진) 부의장
울산시의회 강대길(사진) 부의장은 2일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원 선호현상을 심화시키는 울산시교육청의 인사정책이 일선 학교의 보직교사 기피 현상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지적하고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강 부의장은 “지난 2017년 이전에는 교육전문직원 증가율이 연평균 2.1%였던 반면 지난 2018년 이후에는 연평균 10.3%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60명의 교육전문직원이 추가로 선발됐다”며 “지난 2021년 기준 교원 수 대비 울산의 교육전문직원 비율은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 부의장은 “지난 1월 개정된 ‘울산시교육청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전형기준’에 따라 당초 파견(겸임), 전문직 경력 배점이 2배 상향, 5년 근무해야 만점 받았던 부분이 이제는 2년6개월만 근무해도 만점을 받을 수 있다”며 “학교 현장의 교무, 연구, 학생부장의 경력과 같은 배점이고 담임교사 경력 배점(월 0.04점)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강 부의장은 “교육전문직원은 교원과 달리 지방공무원 신분으로 전적으로 교육감이 인사권을 행사한다. 특정교직단체의 승진 등용문으로 이용된다는 일각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적정 규모의 인력운용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교육전문직원이 승진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교직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장학활동 지원과 컨설턴트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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