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민선 7기 북구청장을 역임한 이동권 전 북구청장을 총선준비기획단장으로 선임 의결했다.
이선호 시당위원장은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할 내년 총선의 완전한 승리를 위한 준비 차원에서 이번 총선준비기획단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동권 전 청장은 민주당의 원로로 기초단체장을 역임한 경험과 학식 또한 두루 갖춘 분으로 평가받는 분이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 단장은 다가오는 내년 총선승리를 위한 전반적인 기획작업은 물론 정책공약 발굴, 조직확장 등 총선준비를 위한 기틀 마련의 역할을 하게 된다.
민주당 울산시당 총선준비기획단은 크게 전략기획분과, 정책공약분과, 조직분과로 구성할 예정이고 선거구 정치 지형조사 및 분석, 울산 맞춤형 정책발굴, 당조직 강화방안 모색 등 내년 총선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견인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은 내년 22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에 대한 권리당원 투표를 이틀 일정으로 시작했다. 이틀간의 특별당규 개정안에 대한 권리당원 투표에 이어 오는 8일 예정된 중앙위원회 투표를 합산해 공천룰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총선도 지난 2020년 총선과 마찬가지로 국민 50%, 당원 50%를 반영하는 국민 참여 경선을 원칙으로 치러진다.
오는 7월31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2023년 2월1일부터 2024년 1월31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 선거권이 부여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의 ‘시스템 공천’ 기조를 유지하되 도덕성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 총선에서 ‘부적격’ 기준이었던 음주운전·가정폭력·아동학대의 경우 ‘예외없이 부적격’으로 기준이 상향 조정됐다. 투기성 다주택자도 ‘예외없이 부적격’ 처리하기로 했다.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이 추가됐다. 2차 가해·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도 부적격 심사 기준에 포함됐다.
특히 파렴치 및 민생범죄(횡령·배임, 무면허 운전 등), 성희롱·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학교폭력 등에 대해선 부적격 심사를 통과해도 공천 심사에서 10% 감산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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