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대고용 느는데…울산은 5년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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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대고용 느는데…울산은 5년째 감소
  • 권지혜
  • 승인 2023.05.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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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30대 고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울산지역 30대 취업자는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고용노동부의 ‘2023년 3월 기준 부·울·경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30대 취업자는 10만7000명으로, 전년(11만1000명) 대비 3.7%(-4000명) 감소하며 5년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성 취업자가 7만1000명, 여성 취업자가 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1.1%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30대 취업자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적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30대 취업자(530만3000명)가 전년(525만7000명) 대비 0.9%(4만6000명) 증가했다.

남성 취업자(319만6000명)는 전년(321만2000명) 대비 0.5%(-1만5000명) 감소했으나 여성 취업자(210만7000명)는 3.0%(6만2000명) 증가했다.

이같은 흐름에 지난 3월에도 울산지역 15~64세 고용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 3월 울산지역 15~64세 고용률은 65.3%로 전년동월 대비 1.7%p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68.7%)보다 3.4%p 낮은 수준으로, 3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제주가 73.1%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72.3%), 충북(72.1%), 경기(69.5%), 서울(68.9%), 충남(68.8%)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전년동월 대비 20대(4.6%), 50대(1.3%), 60세 이상(9.9%)은 증가했으나 30대(-0.6%)와 40대(-0.1%)는 감소했다.

이에 울산지역 실업률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지난 3월 울산지역 실업률은 3.9%로, 전국 평균(2.9%)보다 1.0%p 높았다. 특히 울산의 실업률은 지난 2월보다 한계단 상승했다. 실업률은 인천(4.6%)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전남(2.1%)이 가장 낮았다.

한편,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청년(15~29세) 고용률은 40.5%로 17개 시도 중 11위에 그쳤으며, 청년 실업률(9.2%)은 전남(9.7%)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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