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고용노동부의 ‘2023년 3월 기준 부·울·경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30대 취업자는 10만7000명으로, 전년(11만1000명) 대비 3.7%(-4000명) 감소하며 5년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성 취업자가 7만1000명, 여성 취업자가 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1.1%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30대 취업자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적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30대 취업자(530만3000명)가 전년(525만7000명) 대비 0.9%(4만6000명) 증가했다.
남성 취업자(319만6000명)는 전년(321만2000명) 대비 0.5%(-1만5000명) 감소했으나 여성 취업자(210만7000명)는 3.0%(6만2000명) 증가했다.
이같은 흐름에 지난 3월에도 울산지역 15~64세 고용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 3월 울산지역 15~64세 고용률은 65.3%로 전년동월 대비 1.7%p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68.7%)보다 3.4%p 낮은 수준으로, 3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제주가 73.1%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72.3%), 충북(72.1%), 경기(69.5%), 서울(68.9%), 충남(68.8%)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전년동월 대비 20대(4.6%), 50대(1.3%), 60세 이상(9.9%)은 증가했으나 30대(-0.6%)와 40대(-0.1%)는 감소했다.
이에 울산지역 실업률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지난 3월 울산지역 실업률은 3.9%로, 전국 평균(2.9%)보다 1.0%p 높았다. 특히 울산의 실업률은 지난 2월보다 한계단 상승했다. 실업률은 인천(4.6%)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전남(2.1%)이 가장 낮았다.
한편,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청년(15~29세) 고용률은 40.5%로 17개 시도 중 11위에 그쳤으며, 청년 실업률(9.2%)은 전남(9.7%)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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