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는 북구 강동 주렴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가스관로 신설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백 의원에 따르면 북구 주렴마을 인근 달곡·장등·신전·구남마을은 현재 도시가스 배관 연장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주렴마을 53가구 주민들은 아직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주렴마을은 강동의 많은 마을 중 중간크기로 그린벨트구역도 없는데 왜 인근 4개 마을에만 도시가스 매설 공사를 진행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주민들이 소외감과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 도시가스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울산시측은 “울산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96%를 상회하고 있지만, 반면 미공급 지역이 160여개 마을 정도가 있다”며 “관련기관의 내년 공사계획 수립시 수렴마을이 포함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동도시가스측은 “주민수, 공사비 등 경제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어 미공급지역에 동시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그럼에도 인근 마을에 도시가스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주렴마을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도시가스가 최대한 빨리 보급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현조 의원은 “주렴마을은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마을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내년도 도시가스 보급 계획에 주렴마을이 포함될 수 있게 시와 관계기관들은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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