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월 남구의회 보궐선거 승리를 재연하기 위해, 또 국민의힘은 이른바 ‘집토끼’로 불리는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시작으로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보수텃밭으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지난 19일 당협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거제 포로수용소를 견학했다.
윤석열 정부 2년차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된 이번 견학에는 안수일·이장걸 시의원과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이지현·이소영 구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울산남구갑 동별협의회장단 등 당협 주요 당직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과 당직자들은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전쟁의 참상을 견학하는 현지 체험 활동을 가졌다.
이채익 의원은 “호국의 달을 맞아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울산남구갑 당협 단합대회를 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전쟁의 아픔에 통감하고 전쟁 재발 방지와 튼튼한 국방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구갑 당협은 지난 15일(신정1·2·3·5동), 17일(무거동, 삼호동), 18일(신정 4동, 옥동) 세 차례에 걸친 의정보고회와 이날 동별협의회 단합대회를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는 다양한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같은당 박성민(울산중구) 국회의원도 이날 중구 당원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중구 성남동 일대를 돌며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박 의원은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 ‘NO EXIT’에도 동참했다.
박 의원은 “마약청정국 대한민국에서 마약사범 3명 중 1명이 10대~20대일 정도로 최근 마약 범죄가 청소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마약 범죄의 근절을 위한 제도 보완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해 마약 척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역 다른 국힘 당협도 제각각 당원결집을 통한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거제를 찾아 민선 8기 민주당 울산 선출직 의원 대상 연수를 시행했다.
민주당 울산 선출직 의원 전원이 참석한 이번 연수는 선거 정치 미디어 리터러시와 의정활동 역량 강화, 정당의 이해 및 해외사례 분석 등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시민이 참여하고 신뢰할 수 있는 100년 정당의 모습을 갖추는 데 포커스가 맞춰졌다. 이들은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찾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있어야 할 정치가 무능함과 무기력함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선 8기 선출직 의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