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서훈등급 유관부처인 국가보훈부 승격과 관련된 박민식 보훈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2일 열릴 예정인데다, 국민의힘 이채익(울산 남갑)의원 주도로 서훈 추진 TF추진위원회 구성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21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박 장관 후보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열어 보훈부 승격 이후 독립투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서훈등급 조정 및 울산의 독립투사 박상진 의사 서훈등급 상향조정 여부 등에 대한 입장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장관 후보자는 직전 보훈처장 재임 당시부터 박상진 의사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독립투사에 대한 서훈 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지낸 이채익의원은 21일 “박민식 보훈부장관 후보자는 보훈처장 재임 당시부터 울산의 고헌 박상진 의사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들의 서훈등급 조정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장관에 취임하면 서훈등급 상향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채익 의원 주도로 ‘박상진 의사 서훈 추진 TF추진위원회’ 구성이 완료돼 6월부터 본격활동에 나선다.
TF 추진위원은 김두겸 시장과 서정욱 행정부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6명 전원, 국회 정무위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과 윤창현 의원, 박상진 의사 추모사업회 회장인 박대동 전 의원, 박천동 북구청장, 박경동 부경대 명예교수, 이명훈 고려대 명예교수, 박상진 의사 종손인 박중훈 북구역사문화연구소장, 언론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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