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서울 스퀘어에서 울산을 비롯해 포항, 상주, 충북, 전북 등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PPT발표 종합심사를 실시한 가운데 최근 울산이 유력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여권 핵심부가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의 전화에서 “정부에서 이차전지 후보지 종합심사가 진행중 인데,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울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울산은 이미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UNIST와 울산대학교 등에 기술력과 연구장비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호조건이라는 평가가 많은 게 사실이다. 후보지 지정이 유력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후보지 발표 시점과 관련, 정부 유관부처의 한 관계자는 이날 “6월 중에 후보지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만, 지자체별 종합심사 등을 거친 뒤 ‘최고위급’에 보고 시점 등을 감안해 7월초로 늦춰질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류를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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