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거대 여야, 총선 겨냥 외연확장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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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거대 여야, 총선 겨냥 외연확장 총력전
  • 이형중
  • 승인 2023.05.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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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거대 여야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해 ‘공개 청년당원모집’ ‘1만명 당원배가운동’ 등 외연확장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여야 모두 이른바 ‘집토끼’로 불리는 전통적 지지층 규합을 시작으로 ‘산토끼’로 불리는 중도층까지 공략을 확산해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24일 지역 정치권 따르면 직전 총선인 지난 2020년 울산지역 국민의힘 전체 당원은 14만6000명 수준이었다. 책임당원(과거 1년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은 1만6000명이다. 1년전인 2022년에는 전체당원이 16만2000여명, 책임당원도 2만300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올 5월 현재 당원은 16만7000명, 책임당원은 약 2만6000명 규모다.

울산시당은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해 당원 확장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당은, 이달초 포켓용 입당원서를 제작해 지역 각 당원협의회에 전달했다. 이에 당원협의회에서는 자체 계획하에 당원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현역 국회의원, 선출직 당직자, 당협 핵심당직자 중심으로 당원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시당 관계자는 “남갑 당원협의회 등 일부에서는 현수막을 이용한 청년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면서 “당원모집은 선거법상 선거운동 기간 이외에는 상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므로 내년초까지 당원배가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만 당원배가운동’에 당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현재 울산지역 전체 당원은 6만5000명 정도며, 권리당원은 4만명 수준이다. 지난 총선(3만여명) 때보다 1만여명 정도 늘어났다.

울산시당은 1만 당원배가운동을 통해 다가오는 총선에서 권리당원 ‘5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달 보궐선거가 끝난 직후부터 지역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중심으로 현장민원실과 당원배가운동, 정책간담회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 지역위원장은 “5월 첫째주부터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 당원가입과 함께 민생경제를 되살려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위원회에서는 올 1월부터 당원의날을 지정해 당원간의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당원들과 함께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듣고 또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또 다른 지역위원장은 “6월 중순부터는 현장속으로 들어가 당원배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은 “그동안 총선 후보 투표를 위한 선거권은 권리행사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한 권리당원 중에 권리행사가 가능했다”며 “총선을 준비하는 많은 후보들이 5월부터 두 달간 당원배가운동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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