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명호 의원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에게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이 성숙·정체기로 들어서 있어 이들 기존 핵심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등 신산업 등이 필요한 시기다”면서 “울산의 경우 국내 유일의 전주기 벨류체인(원소재·소재·전기제조·전기차)이 잘 갖춰져 국가첨단전략사업(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적의 요건을 갖춘 만큼 울산의 새로운 미래먹거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권 의원은 또 “최근 현대차가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모비스의 전동화 공장 확장계획에 따라 지역 부품기업들의 속도감 있는 미래차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부장(전기차) 특화단지에 울산이 지정되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기차 부품산업 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권 의원은 수소 건설·산업기계(부품)의 신뢰성 평가와 인증 장비 구축과 관련기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수소 건설·산업기계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는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플랫폼 구축사업’과 울산의 전기차 전용공장 구축과 전기차 전용 부품의 확대에 적기 대응하고, 전기차용 전력변환·고전압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부품 시장선점을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플랫폼 전력변환·고전압 부품 기술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예산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이에 이창양 장관은 “그동안 산업도시로 울산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울산이 제시한 지정 필요성 등에 대해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고 권 의원실은 전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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