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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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키운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6.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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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제5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회의는 ‘마곡 바이오클러스터’로 불리는 창업 지원 거점 공간 ‘서울창업허브 M+’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국가 안보와 첨단산업은 바로 직결되고 있다”며 첨단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찾았던 ‘보스턴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라는 기반만으로 된 것이 아니고, 공정한 시장 질서와 보상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공학·의학·법률·금융 분야 최고 인재들이 모이도록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연구소, 대학, 투자기관을 공간적으로 집합 배치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연결하면서 기술 개발과 가치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당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을 방문한 경험도 언급, “보스턴 클러스터가 구체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라면, 다르파는 국가가 어떤 기술에 선도적 투자를 할지를 결정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국제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에 서울대병원과 카이스트가 MIT랑 협력해 바이오 동맹이 구체화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금 “클러스터의 성공적 작동을 위해 공정한 보상 체계를 법제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면서 시장에 활력을 주는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재정을 잘 골라서 선도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민간의 관심과 투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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