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는 7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정례회 활동에 들어갔다.
김기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영령들의 애국·애민 정신을 되새기고 국가관과 안보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시민과 기업, 근로자 모두 합심해 35년 만에 부활한 공업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며 “공업축제를 통해 한국경제의 주축이었던 울산을 추억하게 하였고 울산이 나아갈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울산이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이번에 제출된 시와 교육청의 추경예산안과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안건에 대해 면밀한 심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안수일 의원이 ‘태화강국가정원의 자랑은 십리대숲입니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울산의 자랑인 십리대숲을 살리기 위해 십리대숲 산책로를 지금보다 절반가량으로 줄이고 생육과 이식이 필요한 구간은 잠정 폐쇄하는 등 대숲을 살린 후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 손명희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위기에 미리 대비하는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 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처 소관 2022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예비심사, 원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총 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울산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원안가결’하고 원전안전문제, 원전산업 육성 종합적 발전방안 마련에 나선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27건, 예산안 2건, 결산 2건, 동의안 2건, 결의안 1건, 기타 4건 등 총 39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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