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교육감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성하는 원년으로 삼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그간 사립 유치원 학부모가 부담해왔던 교육 경비를 교육청이 책임지기 위해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에게 1인당 21만5000원 총 34억원과 학급운영비 7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또 천 교육감은 “공립유치원 교육력 강화를 위해 만 5세 유아 1인당 10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추가로 지원해 8억원, 통학차량 지원 확대에 2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공·사립 유치원의 상생발전 및 공공성을 강화해 학부모가 만족하는 유아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 교육감은 “식품비 단가 인상 등 아이들의 건강하고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65억원을 편성했다”면서 세부적으로 “학생 급식 건강 식자재비 단가 인상에 27억원을 편성해 전국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양질의 급식을 제공한다.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 학생 수학여행 실비 전액 지원 등 맞춤형 복지에 23억원 등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천 교육감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과 울산공업고등학교 내 직업교육복합센터 신산업분야 기자재 구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등에 55억원을 반영했고, 중등 교육과정 도움자료 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학생 맞춤형 영어학습 지원 등 교과 중심 학습지원에 12억원도 마련했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범서지역 천상고와 범서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 설치비 56억원과 내진 보강 등 학교 환경개선에 169억원을 마련했다. 가칭 어린이 독서체험관 설계 용역비, 단설 통합유치원인 가칭 서사유치원 부지 매입비 등 시설 확충에 154억원, 울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에 49억원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천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우리 아이들이 급변하는 세상에 대응할 능력을 갖출 수 있는 미래 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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