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추경 규모는 284억원이다.
김 시장은 “지난 5월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우리 울산이 중심이 돼 발전소 인근지역에 유리한 전기요금제 법안을 공론화하고,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차등요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시민의 요금부담 경감뿐 아니라, 저렴한 전력 공급을 통한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기업 유치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게 되며 인구 유입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나비효과가 울산을 ‘꿈의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시장은 “이번 추경은 어린이집에 유아의 부모 부담을 경감시키고, 친 기업 정책을 통해 울산이 매력적인 투자처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김 시장은 “장애인콜택시 운영에 7억원,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지원에 11억4000만원, 폭염대책사업에 2억7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면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유아를 위해 올해 9월부터 한 명당 매월 최대 14만원을 지원하고, 부모부담 경비를 연령별 단계별로 지원해 2025년까지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겠다. 청소년 마약예방과 근절을 위한 예산도 반영해 청소년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 김 시장은 “위대한 기업인 조형물 건립에 250억원,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에 2000만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부지 매장문화재 표본조사 용역에 2200만원을 반영했다”며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울산의 발전을 이루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위대한 기업인들을 기념함으로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기업투자에 불씨를 지피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정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다목적 행정지도선 건조 및 계류장 설치 8억원도 편성했다. 친환경 행정 지도선을 건조해 시민의 식수권과 직결되는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울산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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