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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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
  • 이형중
  • 승인 2023.06.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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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돼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이 12일 이뤄진다. 이에 ‘친정’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는 만큼 과반인 167석을 보유한 민주당 표심에 가결 여부가 달려있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별도 당론을 정하지 않았던 전례대로 이번에도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체포안 표결을 맡길 예정이다. 12일 본회의 직전 개최하는 의원총회에서도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는 공식 안건으로 다루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선 앞서 같은 당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잇따라 부결됐던 것과 달리 이번엔 가결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돈 봉투 의혹에다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 이래경 혁신위원장 낙마 사태까지 터지면서 악화한 국민 여론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당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때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거 찬성표를 던져 가결된 점도 민주당으로선 부담이다. 부결 시 여권발 ‘방탄 정당’ 공세가 거세질 것이 불 보듯 뻔해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결 가능성이 살아있다는 관측도 있다.

가결 시 앞서 노 의원·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사례와 대비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데다, 향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추가로 국회에 제출될 경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어서다. 두 의원 모두 자진 탈당한 데 따른 동정 여론, 최근 최강욱 의원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한 검찰에 대한 반감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생각보다 더 많은 부결표를 점치는 요소들이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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