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비롯해 매년 발생하는 태풍으로 인해 나사리에는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나사리 노인회장과 어촌계장은 “태풍이 몰아치지 않는 평상시에도 파도가 높은 날이면 해안 쓰레기와 모래가 마을로 넘어 들어와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공진혁 의원은 “나사리 해변의 모래 유실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방파제가 제구실을 하지 못해 태풍 피해가 지속되는 현실”이라며 “방파제 증설을 비롯한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측은 “해마다 발생하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진혁 의원은 “감사원에서는 어선 수에 대비해 과도한 시설 투자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지만, 어민들의 안전과 생업을 보장하는 것이 울산시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옹벽설치, 기립형 차수막 설치, 방파제 확장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 의원은 또 주민들에게 “시에서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하는 사항 또한 많을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며 “시의회 차원에서 연구용역을 서둘러 진행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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