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긴급인터뷰, “황당한 일…한푼도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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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긴급인터뷰, “황당한 일…한푼도 받은 적 없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6.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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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북) 국회의원은 13일 “금품수수 의혹은 정말 황당한 일”이라면서 “단 한푼의 돈도 받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긴급인터뷰에서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확인한 뒤 “하지만,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하면서 어떠한 (검은)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찰조사는 언제, 어디서 받았나.

“지난주 울산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사 받은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2018년 울산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아는) 일부 지역사람들의 사인간 돈거래가 있었는데, 그들이 나에게로 뭔가 잘못된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돈을 받은 적은 있나

“단 한푼도 없다.”

-한푼도 받은 적이 없는데, 경찰에서 소환한 이유는 뭔가.

“여러가지 와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선거 당시의 투명한 과정은 지금 국회 보좌관이 잘 알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보고했나.

“오늘 아침 일찍 국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만나 경찰 조사 사실에서부터 전후과정, 진실을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자리에 없어 사무총장에게 설명했다. 사무총장이 이 대표에게 보고할 것으로 안다.”

-민주당 몫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유력 후보군에 올라 있는데.

“(나는) 2018년 보선 당선후 20대 국회 중반 등원 때부터 울산지역 현안인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비롯해 전통문화 ‘쇠부리’, 문화관광 촉진을 위해 문체위에서 일해왔다. 21대 국회에서 문체위 활동도 그 연장선이다. 특히 지금은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심의 시점에 와 있는데, 행안위원장으로 바꿔 맡게 되면 차질이 우려된다는 생각 끝에 박 원내대표에게 구체적인 사정을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상헌 의원실 이재관 국회 보좌관은 이날 본보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를 받은게 맞다”면서 “지난 2018년 북구 보선 당시 선거사무장을 맡았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을 면밀히 피악하고 있어 ‘있는 그대로’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이상헌 의원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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