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표는 ‘취임100일’을 앞둔 14일 (사)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2030세대는 기존 세대와 달리 정치 성향이 고정돼 있지 않고 무당층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중도층과 MZ세대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불거진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은 그동안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농락한 것은 물론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 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총선 필승카드로 인물론을 내세우며 현역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클 것임을 암시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선 수도권 을 비롯한 비영남권 지역에서 승리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수도권과 비수도권 통틀어 가장 적합한 인물, 국민들이 ‘이 사람 뽑겠다’는 인물을 내세워야 압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천과 관련해 “후보자 자격심사를 강화해서 평소 언행은 물론 강력범죄, 성범죄나 마약, 아동 및 청소년 범죄, 음주운전 및 스토킹 범죄도 공천심사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학교폭력 등 자녀 문제까지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당 공천심사위원장 선임에 대해 김 대표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관철시키며, 투명하고 공정한 잣대로 기능할 공천관리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개혁성향과 합리성을 겸비한 비중있는 후보군을 당안팎에서 물색 중임을 시사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