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동구청장에 따르면 동구 어업종사자는 1100여명에 연간 어획량은 7000t에 이른다. 동구는 일산, 방어진, 주전 등 3곳에 어촌계가 있으며 어업인과 나잠인이 수시로 어로활동을 하고 있으며, 방어진은 전국 위판량의 60~70%가 유통되는 전국적인 용가자미 집산지인 등 오염수 방류시 동구는 특히 피해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김 청장은 “정부는 우리 해역과 수산물은 안전하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 것을 대비해 자국의 어민들을 위해 800억앤 규모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정부의 신속하고 구체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어 “일본과 가까운 해수면 인접 지자체 주민들, 어민들도 똑같은 피해를 보게 된다”며 “해당 지역의 지자체들과 함께 상의하며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청정 바다를 지키고, 나아가 국가경제와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모두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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