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교육행정·교육환경 개선에 의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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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교육행정·교육환경 개선에 의정력 집중
  • 이형중
  • 승인 2023.07.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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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고교 설립’ ‘공교육 강화방안’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등 지역 교육행정과 일선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의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안대룡 의원은 3일 굴화초등학교에서 김종훈 의원, 시교육청과 남구청·울주군청·울주경찰서 관계자, 굴화초 학부모·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굴화초 인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과 관련한 여러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 측은 “현재 굴화초 주변에 학생들의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많아 부족한 통학안전시설물 확충과 통학로 위험요소 이전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중 전봇대 등 보행을 방해하는 시설물이 있으며, 안전휀스가 일부 미설치된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개선과 함께 시야확보를 위한 출입문 앞 반사경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울주경찰서와 구·군 관계자는 “유관기관 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보행안전뿐만 아니라 교통흐름, 차량 주행안전, 다른 시설물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의내용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성우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주민 등과 청량초, 청량중의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청량읍 지역 학생 고입배정과 관련한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참석한 주민대표는 “청량초는 당초 23학급(일반 19, 특수 1, 유치원 3)에서 51학급(일반 45, 특수 2, 유치원 4) 규모로 2배 넘게 증축되지만 부지면적은 변동이 없어 인근 고층 아파트와 조화롭지 않고, 주변아파트에 비해 부지가 낮아 침수 우려가 상존해 있다. 부지 확장 및 지반 성토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청량읍 지역의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남창고, 온산고 등 분산배치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지역주민의 염원인 고등학교 신설도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성우 의원은 “장기적으로는 청량읍 지역의 개발 수요가 있으므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면제 기준(300억 미만)이 되는 소규모로 학교설립을 검토하되, 청량읍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필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설립을 목표로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순용 시의원도 이날 ‘누가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가’란 제목의 서면질문을 내고 시교육청에 담임기피현상 해결방안, 교사의 능력개발, 미래형 교사 양성 계획 등을 살펴봤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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