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총선시계…여야 공천 로드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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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총선시계…여야 공천 로드맵 가시화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7.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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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22대 총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총선 지도부에 의한 공천 로드맵도 가시화 되고 있다.

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따르면 총선을 9개월 앞두고 각각 과반 확보 전략에 사활을 거는 동시에 전국 243개 지역구 가운데 사고 지구당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물밑 외부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와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는 물밑에서 ‘필승 공천관리위원회’구성을 위해 현역 의원과 원외인사들을 상대로 입체적 검증에 착수했다. 여야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식 출범 시점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올 12월 또는 내년 1월이 유력시 되고 있다.



◇여야 공관위 구성 어떻게 될까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는 22대 총선 공천관리위 구성 면면에 대해선 일절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은 사실상 여권 핵심부와의 긴밀한 교감이 필수적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특히 윤석열정부 집권 3년차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선 ‘공천관리위=과반 필승’이라는 등식으로 인적구성이 예상된다. 상황에 따라선 용산 집권부와 김기현 대표측의 시그널이 동시 작동할 수 있는 최적카드를 배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여권 박근혜정부와 이명박정부 당시 공천파열음에 의한 총선 실패를 거울 삼아 최대한 안정카드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핵심 당직자 가운데 당연직 공천관리위원으로는 사무총장인 이철규 의원과 간사로 참여하는 울산출신 박성민(중) 의원의 역할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천관리위 출범 시점과 관련, 여권의 한 고위 인사는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직후”라고 했다. 예산안 통과 법적시점이 오는 12월10일 이전임을 감안할 때 12월 말 또는 내년 1월 초께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원회 활동이 끝나는 시점에 공천관리위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도부가 당 혁신위 활동 마감 결과 나오는 안을 토대로 공천관리위까지 연동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공관위 구성의 면면은 ‘친명(친이재명)·반명(반 이재명)’ 진영간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중립적 인사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공관위 출범 시점은 국민의힘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초긴장모드 전환한 지역 후보군

울산지역 여야 현역의원에 대한 물갈이가 현실화 될지, 그대로 유지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특히 여권인 국민의힘은 현재 5명의 현역이 포진된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든 공천파열음이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지역구별 현역과 도전자들간 물밑 날선기류가 고조되고 있다. SNS 홍보전은 물론 골목시장과 행사장마다 미묘한 기류가 표면화 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도 유력 현역 이상헌(북) 의원은 물론 원외주자들의 총선 동선이 빨라지면서 지역구별 공천티켓을 겨냥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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