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총선 대비 당세 확장·후보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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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야, 총선 대비 당세 확장·후보 발굴 박차
  • 이형중
  • 승인 2023.07.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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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일제히 내년 4월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여야 모두 전통적 지지층으로 불리는 ‘집토끼’는 물론 중도층인 ‘산토끼’를 흡수해 당세를 확장하는데 총력을 기하는 모습이다.

링위에 오를 후보자 선출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총선시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12일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현재 민주당 지지세력 확보를 위한 당원배가운동과 함께 총선준비기획단 구성 마무리 작업 중이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선준비기획단은 지난 5월 이동권 단장이 선임된 이후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산학연 연구위원을 추가로 구성 중이다.

울산시당은 각 지역위에서 진행하는 오염수투기 반대 서명운동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알리고 민주당의 역할을 시민들에게 호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울산시당은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중구지역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위원장을 선임, 당원들의 결속을 다져 총선 승리를 위한 지역활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조직 점검에 박차를 가한다.

민주당 울산시당측은 “혁신위원인 이선호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원과 지지자, 시민들이 공감하는 민주당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 전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민주당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진보당 울산시당도 내년 총선승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당은 28일 총선후보 선출공고를 하고 본격적인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8월18일부터 22일까지 당원총투표를 통해 후보를 결정한다. 울산시당은 6개 지역구에 최대한 많은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당은 지난 5월14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울산지역 1석 당선을 목표로 결정한 바 있다.

시당은 내부적으로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총선 핵심전략과 총선공약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당은 노동 중심의 정당 전략과 더불어 울산시민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민생정당의 면모를 확고히 하는데도 당력을 집중한다. 시당은 금융부채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부채상담사업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문제가 된 전세사기 상담까지 폭을 확대하고 있다.

정의당, 노동당 등 진보진영에서도 내년 총선을 겨냥한 활동 보폭이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최근 이채익 국회의원을 신임 울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사실상 총선체제로 돌입한 상태다.

시당은 총선 필승전략으로 △당원배가운동, 당협별 유권자수 5% 이상 책임당원 확보 △2030 청년층 지지 견인 △시와 기초지자체간 당정회의 활성화 △선출직 당직자 역량강화 △현장 의정활동 강화 △인구유출·저출산위기·울산경제 살리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특위를 만들어 행정과 정치가 함께 집권 여당 다운 모습 갖추기 등을 제시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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