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가 13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제240회 임시회를 개회하는 등 하반기 첫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민선 8기 2년차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의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울산시의회는 13일 오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천창수 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김기환 의장은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1년간의 성취와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의 발전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의 삶을 우선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훈 의원이 ‘창업 컨트롤타워, 혁신생태계 도약의 날개입니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시의회는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장 임용후보자 제1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개회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권태호, 안수일, 홍유준, 김종훈, 강대길 위원 등 총 5명이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18일 김철준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해 임용후보자의 능력, 정책, 전문성 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19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은 “그간 인사청문회마다 빈번하게 제기된 부족한 인사검증 준비기간 문제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인사검증을 위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지원부서에 후보자 선정 이전에 준비할 수 있는 기관현황, 주요사업 등에 관한 부분은 미리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 시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제2기 예산결산특위는 김수종, 홍성우, 천미경, 손명희, 권태호, 공진혁, 김종훈, 방인섭 의원 등 총 9명이다. 예산결산특위는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친 울산시 및 울산시교육청의 예산안, 결산, 기금운영계획안 등을 심사하게 되며, 철저한 예산 심사를 통한 재정 운용의 개선 방향을 정하는 감시자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장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여 적절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었는지 확인하고 집행과정의 낭비요인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지역경제활성화와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예산·결산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리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특별위원회이다. 천미경, 이장걸, 김동칠, 안수일, 정치락, 홍유준, 백현조, 안대룡, 권순용 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리특위는 “의회의 윤리수준을 높이고 의회의 자정능력을 강화하는 윤리특위 본연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의원들 스스로 윤리의식을 강화해 윤리특위에 거론되는 의원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26건, 동의안 3건, 결의안 1건, 기타 8건 등 총 38건의 접수됐다.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각 상임위원회에서 울산시 관광기념품 개발 및 육성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20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로 부터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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