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방미 마무리…한미동맹 강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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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방미 마무리…한미동맹 강화 성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7.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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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출신 김기현(남을·사진) 대표
울산출신 김기현(남을·사진) 대표가 이끈 국민의힘 대표단이 지난 10일부터 16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을 동서로 횡단한 뒤 16일 오후 귀국했다.

여권 핵심부와 당 대변인실에 따르면 5박7일 동안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백악관과 국무부, 상·하원, 싱크탱크 등 미국 조야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는 등 ‘70년 한미동맹’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0만 재미교포가 주로 밀집한 이들 세 도시에서 교민사회와 기업인들의 목소리도 청취했고, 예정에 없던 ‘백악관 브리핑’은 이번 방미 성과를 압축해서 보여준 장면으로 꼽힌다.

대표단 방미는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시 도출한 한미 핵협의그룹(NCG) 설치 등 ‘워싱턴 선언’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려는 목적이었다. 11일 만난 대표단과 캠벨 조정관은 한미동맹이 NCG를 계기로 한 단계 올라갔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한미가 단순한 안보 동맹으로서가 아니라 산업 동맹, 경제 동맹, 미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12일 미 하원 코리아코커스 의원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게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동맹 강화를 역설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도 신경 써야 하는 한국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고 이해를 구했다.

김 대표는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면담에서도 “한국 경제와 기업은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한국이 대중 관계에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대표단은 이밖에 워싱턴, 뉴욕, LA에서 재미교포들과 현지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경제인들을 빼놓지 않고 만나 이들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대표단은 이밖에 13일 뉴욕에서 주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기업인들과 만나 이들의 숙원인 ‘전문직 비자’ 발급 확대가 성사되도록 돕겠다고 약속도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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