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청주 오송읍 수해 비닐하우스 현장에서 우비와 장화를 착용하고 봉사활동에 나섰다. 폭우로 물이 들어찼던 비닐하우스는 썩은 오이와 호박, 죽은 나무 덩굴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먼지가 날리자 마스크를 착용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국민의힘 의원과 보좌진들은 10명씩 조를 나눠 하우스에 들어가 뻘밭 위에서 나무 덩굴을 치우고 폐비닐을 걷어내며 분주히 움직였다.
윤 원내대표는 “오송읍은 지하차도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지역이다. 그 상황을 잘 알고, 오늘 주어진 시간동안 그분들의 아픔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봉사해줬으면 한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위험한 장소에는 절대 가지 말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쉬게 해달라. 현장 상황을 잘 보고 판단해달라며 ‘안전 제일’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해 복구에 필요한 우리 당의 자원봉사를 비롯해 입법적 조치, 특별재난지역 선포 외에 예산상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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